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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리뷰/카페

투썸 플레이스 '흑임자 라떼' 후기

항상 투썸에서 나오는 신메뉴를 꼭 먹었었다.

 

이번에도 투썸에서 신메뉴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다.

하지만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얘기도 같이 접해 망설이는 마음을 가지고 투썸으로 향했다.

 

딸기 포스터를 보고 다른 거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 스트레스받을 때는 달콤한 걸 먹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흑임자 라떼는 마음속에 잠시 접어두었다.

 

주문하려고 기다리는데 앞사람분이 흑임자 라떼를 시키는 것이었다.

그리고 옆 사람과 이거 맛있다고 대화를 나누었다.

 

급격하게 호기심이 생겨 다른 음료 시키려다 말고, 호불호가 갈리는 이 음료를 주문하였다.

주문하는 그 순간까지도 망설였지만 이미 늦었다.

 

 

 

레트로 감성을 담은 봄 음료로 포스터에도 노랑 노랑 상큼하다.

레트로라는 단어가 참 많이 쓰이는데, 아직 확 와 닿지 않는다.

 

가격은 5,800원이고, 355kcal이다.

 

 

오래 걸린다는 안내를 받고 진동벨을 받았다.

진동벨에 레트로 스프링이라고 쓰여있었다.

요즘엔 이런 디테일이 너무 섬세해서 좋다고 해야 할까?

세심한 거 하나하나에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있겠지 싶다.

 

바쁜 시간이라 20분 정도 기다리니 음료가 나왔다.

집에 가서 먹고 싶어 포장 주문했는데 뭔가 유리컵에 담긴 게 더 예쁠 거 같다.

 

처음 받았을 때 놀란 점은 커피로 추정되는 색이 가운데 들어있었다.

흑임자 라떼가 아니라 흑임자 "카페"라떼였다.

정말 즉흥적으로 시킨 거라 커피가 들어있는지도 몰랐다.

 

처음 한입 먹었을 땐 뭐지 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커피가 안 들어가면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겠다.

 

맛을 설명하기 조금 어려운 맛이다.

카라멜마끼아또에 곡물을 첨가한 맛인 거 같다.

생각보다 달고, 흑임자라고 하기엔 꼬숩지 않다.

흑임자보단 미숫가루 정도??이다.

 

위에는 흑임자 크림이 올라가 있고, 가운데에는 에스프레소가 아래에는 흑임자가 있다.

흑임자 크림은 생각한 것보다 맛있었다.

 

먹다 보면 위에 이렇게 거품이 생긴다.

이건 흑임자 크림 때문인지 이렇게 계속 올라온다.

 

개인적으로 섞어 먹으니 커피맛만 강하게 나서 섞어먹지 않는 걸 추천한다.

아이슈페너 먹는 것처럼 위에서부터 밑에까지 따로따로 먹는 게 좋다.

하지만 약간의 모순이 되는 게 밑에 가루가 많이 깔려서 저어 먹게 된다.
그렇게 되면 엄청 단 커피를 먹는 느낌이 된다.
그래도 맛이 없지 않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음료는 쑥라떼와 함께 나왔다.
봄 시즌 메뉴로 5월까지만 판매한다고 하니 코로나 19가 잠잠해진 뒤에 찾아도 늦지 않을 것 같다.